아름다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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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시절 *
우심 안국훈
미워하던 사람과 친해지거나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고
비밀 공유하는 사람과 싸우듯
시간 지나면 인연 또한 변하더라
그러니 변해버린 마음 탓하지 말고
떠나가는 사람 붙잡지 않더라도
봄이 가면 그냥 여름이 오듯
매달리지 않아도 남는 사람은 남는다
존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에게
내 모든 걸 다 주었다가 상처받더라도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
굳이 홀로 힘들게 보낼 까닭 없다
어려서 삼천 번 넘어지고서야
겨우 걷던 어린 시절처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신비롭게
진흙탕에서 향기 머금은 연꽃처럼 살자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요즘처럼 복잡한 삶은 위험을 조장하는
삶인데 살다 헤어지는 일이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신비롭게
진흙탕에서 향기 머금은 연꽃처럼 살자는데
동감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는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요즘처럼 원칙도 상식도 헌신짝처럼 내팽겨치는
세상 사노라면 마치 요지경 속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 사람의 도리가 있을텐데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시앓이(김정석)님의 댓글

존중해주고 아껴주는 마음들이 가득하면 따뜻한 나라가 되겠지요. 복된 시간 보내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김정석 시인님!
사랑이란 게
최선이 아니라 배려인 것처럼
인간관계에서는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진흙탕에서 연꽃처럼 살자는 시어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진흙탕 속에서도
그윽한 꽃향기를 번지는 연꽃처럼
산다는 것도 큰복이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서로 존중해주고 이해해서
헤어지지 않으면 좋겠지만
이 혼란한 세상에서 그런 사람은 없죠
연꽃처럼 우아하게 살았음 좋겠습니다
귀한 작품에 함게합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모든 불행은 작은 욕심에서 비롯되고
모든 이별은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지 싶습니다
봄비 촉촉하게 내려 번진 꽃물처럼
오늘 하루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욕심 버리고 짊어진 짐 내리면 편안 할 것을
못 버리고 못 내려 이 고생을 해야 하나 봅니다
사람이기에 그럴 수 밖에 없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먼 길 갈수록 짐이 가벼워야
덜 고생하고 갈 수 있지 싶습니다
가끔은 욕심이 꿈이라고 착각하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