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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은 아카시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90회 작성일 21-05-04 19:29

본문

비 맞은 아카시아

 

오월 아침에 내리는 비에 젖어

후줄근한 네 모습에서

슬픔에 겨워 울음을 터트릴 것만 같은

음읍함에 내 마음이 아프다.

어제만 해도 꽃송이 휘늘어진

호젓한 저녁 길에 네 향기에 취해

팍팍하고 고단한 심신이

흐늑흐늑하게 녹아 내렸다.

비릿한 젖내 풍기는 꽃 터널을 지나

초롱꽃 가득한 둑길을 걸을 때면

마음에 걸려 풀리지 않던 깊은 시름은

우유 빛 꽃잎이 말끔히 지웠고

오월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그 하얀 꽃잎에 반사 될 때면

고운 소녀와 손을 마주잡고 거닐던

꿈길의 추억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했다.

오늘 내리는 차가운 봄비에 젖어

어떤 슬픔을 주렁주렁 매달고

축 늘어진 가엽은 네 모습은

내 고운 추억까지 씻어내려 슬프다.

2021.5.4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카시아꽃 피었나요
아카시아 꽃 길을 걷고 싶네요

하교길 아카시아 꽃잎따서 동무와 가위바위 보
그 옛날 아카시아
꽃길 그립습니다 
꿀벌들이 바빠지겠습니다 한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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