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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노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19회 작성일 21-05-06 00:59

본문

   어린이의 노을

                                 ㅡ 이 원 문 ㅡ


입은 옷에 가진 것 그리고 쥔 것

면소 앞 이발소 찾아 깎은 머리에 그 고무신

파란 하늘 그 잠깐 저  저녁 노을에

그 어린이의 그 꿈이 더 아름답게 물들어 갔던가


여자 아이 허리에 사내놈 어깨의 그 책보자기

쇠필통 딸깍 딸깍 뛸 수록 더 흔들렸고

양은 변또의 깍뚜기 반찬 그 뻘건 국물 흐를때

그 변또 마저 못 싸와 굶는 친구도 있었다


집에 오면 쇠풀 베어 쇠죽 쒀야 했고

누이 동생 여자는 보리쌀 앉힌 밥솥에 불때야 했다

바쁜 어른들의 눈치 보며 꽁보리밥이 저녁 끼니였던 날

등잔불 밑 밀린 숙제에 연필 쥐고 그렇게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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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옛날에 입에 풀칠하며 살기도 어려워서
학교 끝내고도 집안일 돕지 않으면
한끼 해결조차 힘든 시절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먹다가 버리는 음식만 해도
너무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이 동생 보리쌀 앉힌 밥솥에 불때고
어른들의 눈치 보며 꽁보리밥이 저녁
등잔불 밑 밀린 숙제하다가 연필 쥐고
그렇게 잠들었던 그 어려운 이린 시절을
담은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유도 없었습니다
저녁이면 석유 빌리로
이집 저집 
석유 동냥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남의 나라 아닌 우리나라 였습니다
요즘 아이들 아프리카만 있는 줄 압니다
가난은 전쟁보다 무섭습니다 
우리 우리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한국전쟁 뒤의 생활사가
눈에 선하게 다가 옵니다
보리죽으로라도 허기를 채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 아닐까요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고운 밤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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