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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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60회 작성일 18-04-13 11:18본문
벚꽃은 지는데/鞍山백원기
봄길 따라 달려온
화장기 짙은 벚꽃님
반기는 입술 활짝 웃더니
짓궂은 밤비에 온몸 젖어
한 잎 두 잎 떨어지고
무심한 발걸음에
무참히 밟히고 마네
진작에 다가가
입맞춤에 얼싸안고
품어줘야 할 것을
시절이 어수선하고
척박한 인심이라
반기지 못해 마음 아리다
그저 뒷모습만 바라보며
내년에나 만나자고
느릿하게 손 흔들며
씁쓸한 웃음 짓는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진자리 잎들이 제 시절이라
계절은 한치의 오차가 없습니다
그들의 성숙함은 시원한 숲 그늘이 되겠지요
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 벌써 벚꽃이 지고 있어요
사람의 간사한 마음이라 하니요
기다릴 때는 언제이고 귀찮다해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란스럽던 거리가 아니 즐거웠단 거리가
한산해 지면서 사람들이 힘이 빠진 듯 합니다.
정말 내년에 만ㄴ자고 씁쓸한 웃슴을 짓네요.
귀한 시에 머물며 벚꽃과 노닐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 내린 비바람에 못견디고
벚꽃은 꽃비 되어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속에서 영산홍 라일락 배꽃들이
돌격 앞으로 함성 지르며 피고 있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벚꽃이 집니다.
쓸쓸히 집니다.
가슴에 불만 지펴놓고
스스로 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슴속에 꽃길의 추억과
고운 향기를 남겨 놓고 갔습니다.
내가 가더라도 누군가의 가슴속에
아름다운 노래를 심어 놓고 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시인님 잘 읽고 갑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노정혜시인님,이원문시인님,김덕성시인님,안국훈시인님,박인걸시인님,반갑게오셔서 곱게써주신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봄비와 더불어 포근한 봄맞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