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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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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46회 작성일 21-05-09 16:56

본문


너무 오래 살았다,

 

해방되었다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 좋아하던 아이
호롱불 밑에서 꼬챙이에 몽당연필을 끼워
침 무쳐가면서 숙제 하던 아이
볼 것도 못 볼 것도 듣고 보고 살아온 세월
너무 멀리 오고 말았다
세월 만큼이나 빠른 문명의 힘
추억을 먹고 살아온 호호 할머니
전등불 아래서 컴퓨터로 시를 쓰고 있다
시라고 해도 좋고
시가 아니면 어떠리
추억이 역사고 역사가 살아온 삶이 아니던가
다사다난 했던 그 많은 일
이제는 마무리 단계
하루에도 한두 편 그 많은 사연을 쏟아 내고도
할 말이 남아 있다면
후손에게 역사는 바로 알리고 싶은 욕망이
남아 있을 뿐
이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여 한은 없다

 


추천0

댓글목록

♤ 박광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시인님의 글을 읽으니
질곡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회억들이
가슴속에 쌓입니다.
후손들에 역사를 바로 알려야 하는 교육자들
좀더 각성하고 성찰해야할 듯 합니다.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늘 건강 유의 하세요.  평안을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쉼 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서
참 귀하게 살아 오신 귀하고
아름다운 삶을 보면서 마음에 담고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 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세월 앞에 고개 숙여 집니다
나이가 아니라 보낸 세월을 두고 마음 비우며
산에 올라간 마음 다시 추스려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치열하게 살아온
한 백년의 삶인데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면서
누군가에게 무엇을 남김다는 건
의미 있는 삶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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