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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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20회 작성일 21-05-10 10:36본문
우산봉/鞍山백원기
비 오는 날 우산을 펴고 있다
하늘을 머리에 이고 내려다본다
장마 지면 물에 잠겨
우산만큼 남았던 전설의 산
손잡이 밟고 우산대 딛으며 정상에 오른다
이리 돌고 저리 돌아
솔잎 향 그윽한 정겨운 산길
한낮엔 해가 녹이고 밤엔 달이 얼려
반질한 눈길에 부 딛는 아이젠 소리
숨죽인 골짜기와 잔잔한 능선에
지축을 울리는 스틱 소리 요란하다
동서남북 거침없이 트인 시야
저 멀리 계룡이 하늘을 찌르고
금강의 푸른 물 한밭을 휘도는데
곱게 잠든 진달래 군락지
엄동 지나 봄이 오면
미소진 얼굴로 일어나리라
우산봉: 대전 유성구 노은동에서 오르는
해발 573.8m의 육산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발 573.8m의 우산봉을 오르셨군요.
많은 힘을 키워야 하는데 점점 산이
멀어지는 듯 싶어 아쉬운데 오늘
우상봉을 저도 올라 저 멀리 계룡이
하늘을 찌르고 금강의 푸른 물 한밭을
휘도는데 곱게 잠든 진달래 군락지를
보는 듯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전에 우산봉이란 산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계룡산 산자락의 하나이지 싶듯
산다고 살아도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서남북 거침없이 트인 시야
저 멀리 계룡이 하늘을 찌르고
금강의 푸른 물 한밭을 휘도는데
곱게 잠든 진달래 군락지
엄동 지나 봄이 오면
미소진 얼굴로 일어나리라
넓은 들를 가졌다고 한밭이라고 하지요
내가 살고 있는곳 고향은 아니지만
대전이 제2 고향이 됐습니다
더 넓은 들을 가졌기에
배 굺을 염려 없었던 고장 한밭
학자가 많은 곳이 한밭입니다
감사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점점 초록이 짙어가는 5월입니다.
먼 산을 바라보며 시인님의 시를 읽고 있으니
마음은 벌써 산에 가 있는 듯합니다.
늘 건강건필하세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산봉이라는 해발 573,8되는
산을 추억하시는 모습을 보면
계룡도 보이고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
그곳에도 엄동이 지나고 봄이 왔겠죠
귀한 작품에 머물러 즐감합니다
아름다운 날씨를 즐기시고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