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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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다웅하지 말자
인생 한평생 길어야 백 년
초로 (草露) 인생이라 했다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하직하는 사람
부고를 접할 때가 슬프다
공수래 공수거라 했다
사람은 빈손으로 가면서
산더미 같은 부를 가지고도
늘 허기진 가슴
욕심부리지 말자
과욕이 말썽이다
떠날 때는 아낌 없이 버리고 갈걸
많이 남기고 가면 가는 길 싸움만 남긴다
부고를 받았다
순서대로 왔다가
순서를 어기고 가는 슬픈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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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순서대로 살만큼 살다가면 좋으려만
바람 불면 피지 못한 꽃도 꺽입니다
하늘의 마음은 어찌 알리
오늘의 기도가 하늘에 닿길 소망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부고 속에서
왔다고 하면 가야하는
인생길에 서서
인생을 성찰하게 합니다.
늘 건강한 봄날 되시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