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떠나는 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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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떠나는 기차/鞍山백원기
벼르고 벼르던 영취산
오늘 밤 떠나보련다
겨울 가고 봄이 오면
이산 저산 물드는 진달래
남도 땅 영취산 찾아가련다
새벽이 오기까지 기다리다
깜박 잠들어도
달리는 기차 마찰음 소리가
도그닥 도그닥 적막을 깨우며
이따금 내 귀에 들리고 있음을
기억해 줘요
소쩍소쩍 밤새 울고
가시지 않은 밤안개 속에서
붉게 물든 정열의 꽃잎이
온산을 휘덮을 때
나는 꽃물에 젖어
목메는 슬픔과 벅찬 기쁨으로
방황하고 있을 테요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영취산, 고려산의 진달래의 물결!!
예전에는 꿈에서라도 한 번 보고픈
꽃 물결이었는데 요즘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속속히 볼 수 있어
감사의 날개 펼쳐 보는 그리운 봄
봄도 어느덧 여름 향해 달립니다
늘 건강 하사 향필하옵길 은파 믿는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 올려드립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밤에 떠나는 기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이 사건인데 벼르고 벼르던 영취산에
밤기차로 떠나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붉게 물든 정열의 꽃잎이
온산을 휘덮을 때 나는 꽃물에 젖어
목메는 슬픔과 벅찬 기쁨으로
방황하고 있을 테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기적을 울리면 밤 기차는달린다
밤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건강한 그날이 오면 가려나
안국훈님의 댓글

진달래 피어난 영취산
아무리 먼 길 달려가더라도
피곤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가슴 설렌 순간은
곧 행복한 추억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