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 있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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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40회 작성일 18-04-14 06:16본문
* 염치 있는 사랑 *
우심 안국훈
나누는 게 행복이고
주는 건 사랑일까
염치가 없으니
그냥 마음만 받으련다
악의 유혹은
처음엔 달콤하지만
결국 그 끝은
소태보다 더 쓰지 않더냐
창살 없는 감옥에서
막상 자유를 뺏긴 것 같지만
바깥의 짐승으로부터 보호된다는 걸
알게 되면 마음 염연해진다
누구를 좋아하면
그 사람의 모든 걸 좋아해야 하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나의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아침은 부슬부슬 봄비가 내립니다.
악의 유혹은 달콤하지만 결극 끝은 너무 씁니다.
사랑엔 염치라는 것 생각하지 않고
사랑만 하면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모든 걸 내려놓으시겠다는
안국훈 시인님의 고운 마음을 제 마음에도 담으며
행복한 주말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주말에 과수농가에 갔더니 지난 꽃샘추위에
배꽃이 냉해를 입어서 씨방이 까맣게 변한 걸 보니
새삼 자연의 힘이 위대하는 걸 느꼈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염치 없는 사랑도 있지만
염치 있는 사랑도 있지요
"누구를 좋아하면
그 사람의 모든 걸 좋아해야 하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나의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한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무조건 주는 것이라지만
깊이 되새겨보면 그 사랑에도 조건은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내 모든 것을 내려놓지 않고는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부슬비 내리는 아침에
고운 시 한편에 위로를 받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박인걸 시이님!
모든 꽃들이 제각기 모습과 향기가 다르듯
사람 또한 그 마음이나 행동이 다 다르기 마련인가 봅니다
사랑에는 적당히도 없고 대충도 없지 싶습니다
새로운 한 주를 맞아 가슴 따뜻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