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해와 나/鞍山백원기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 싶지요
그러다 막상 만나보면
할 말을 잊습니다
실어증에 이끌리어
할 말은 어디로 가고
당신 모습만 한 송이 꽃처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어쩌다 말을 하게 되어도
마음먹은 말은 쏙 빠지고
변죽만 울리다 맙니다
아쉬운 만남이 끝나고
황혼이 드리울 때
잊었던 말이 샘솟습니다
눈 감으면 생각나고
눈뜨면 보이지 않는
내 마음은 언제나
숨바꼭질 마음입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모두들 코로나 팬데믹에
실어증 너나 모두 할 것 없이
시달리는 지구촌 곧 백신으로
조금 나아질 것 같습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주님께 기도 합니다
시인님의 시 가슴에 슬어
희망의 너울 쓰고 서정시 한 편
올려 드리오나 즉석에서 올리매
훗날 수정 될 수 있음을 양지해
주시길 바라며 건강 하소서
===================
5월의 들녘에서/은파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 실어증 앓고 있는지
너나 모두의 삶의 물결이
암청색의 짙푸름에 눌려
5월의 싱그럼 휘날려도
우울한 나날입니다
들판에 핀 꽃들을
가슴에 한 아름 안고서
함박 웃음 짓는 꽃 보며
나도 너처럼 웃고 싶구나
핍진한 가슴 활짝 열고파
씁쓸이 미소해 봅니다
나의 마음을 아는지
저 멀리서 하늬바람이
하늘거리더니 어느 사이
내 곁에 와서 살랑거리며
희망꽃 피우라 간질이며
꿈을 노래하고 있네요
바로 이런게 행복이지
뭐 행복이 별거인가 문득
몽실몽실 피어나는 꽃구름
가슴에 감사꽃 휘날리기
어느 사이에 내 안 가득
파아란 꿈 피어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인생살이가 다 그런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인생이 아닌가 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보고 싶은
막상 만나보면 할 말을 잊는 삶을 보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요즘은 비가 잦아서 해보기가 쉽지 않죠
해를 보고 반갑다 말하고 싶기도 하답니다
우리네 인생이 다 그렇제 싶습니다
숨바꼭질 마음이라도 잘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귀한 작품에 마음 함께합니다
5월의 아름다움을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