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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집 앞을 지날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3회 작성일 21-05-19 12:36

본문

네 집 앞을 지날 때/鞍山백원기

 

어쩌다 네 집 앞을 지나면

네가 보이는 것만 같다

아파트 동 표기가 정다운

낯설지 않은 숫자

 

하늘을 찌를 듯

모래알처럼 많은 집 가운데

네가 사는 집 안다는 건

신기하기만 하다

 

내가 너를 기억하는 만큼

너도 나를 기억하겠지

누구나 착각 속에 살지만

의심의 도마 위에 올리지 않고

하얀 마음 서로 간직하리라

 

얼굴은 마음의 창이라 하지만

보이지 않는 너의 얼굴이어도

내 마음으로 네 마음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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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 많은 집 가운데 내 집 요즘 집 값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뛰어 오르고
LH 들이 투기로 혼란 스러운 요즘
내 집이 있다는 것 집을 안다는 것
정말 신기하고 다행한 일이라 느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굴 알고 사는 곳 않아도
막상 만나지 못하여 괴로운 사람 있듯
마음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사랑이지 싶습니다
행복한 오월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시는 분께서 사시는 곳을
알고 계시니 더 마음이 가고
그 집 앞을 지나가면 늘 생각나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 아닐까요
귀한 작품에 머물러 함께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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