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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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서 / 류인순
장대비 내리던
오월 호숫가
코끝 간지럽히는
활짝 핀 아카시아꽃
비 젖었다고
그 향 사라질 리 없는데
뭇사람들
눈길 없이 훅 지나가고
빗속에서도 그 꽃
진실한 향기 머금고
옹골진 사랑 하나
방실방실 키우더라
이젠 너를 볼 때면
가던 길 멈추고
눈 맞춤 한 그 행복
우르르 쏟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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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봄비속에 벌 나리 애닯다합니다
봄은 서서히 갈 준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