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함께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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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함께 가는 길
藝香 도지현
인간은 홀로 왔다 갈 때도 홀로 간다
누구 하나 같이 오는 이도
같이 가는 이도 없이 언제나 혼자다
그러다 하나의 공동체에 머물고
그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며
인연을 만들고 또 사랑도 만들지
늘 홀로였다 함께하게 되니
새로운 세상 신세계를 오감으로 느껴
이렇게 황홀하고 환희에 들뜰 수 있을까
삶이 이렇게 아름답게 보이고
파라다이스에 있는 아담과 이브처럼
피부의 숨구멍 하나하나에도 즐거움이 숨 쉰다
짧은 길도 홀로 간다면 얼마나 쓸쓸할까
아무리 긴 길이라 하더라도 함께 가기에 행복한데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동행 할 수 있는 영광 축복입니다
사랑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인생은 홀로 왔다 갈 때도 홀로
가는 데는 비극인 듯 싶지만 대신
함께 누리며 사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갈 때에는 같이 가는 이도 없이
언제나 혼자 떠나가 되는 인생행로를
배우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아마도 그런 까닭에
인생을 나그네길이라
표현하고 있는 것 같네요
늘 북적이면 살다가
어느날부터 홀로 되어
살아가는 어른신들 보면
은파도 멀지 않은 길이겠지만
뒤돌아 보면 잠깐이었던
인생사라고 생각되는 황혼녘
은파는 감사의 꽃 활짝 핍니다
주님이 늘 나와 동행하사
날 지키사 목자로 인도하신
그 사랑인하여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시고 천국으로 인도하시리
신실하신 주님만 보게하매
감사의 날개 펼치는 5월의 고지
하루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 지
세월을 붙들고만 싶은 마음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피하시길
[은파] 믿는 여호와 하나님께
두 손 모아 기도 올려 드리오니
온누리에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소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안국훈님의 댓글

홀로인 듯 함께인 삶
함께인 듯 늘 홀로 걸어가는 인생길
누군가 함께 동행한다는 건
축복이고 즐거움이지 싶습니다
봄비 속에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기에 힘들지않고 너끈히 잘 해낼 수 있나봅니다. 미우니 고우니해도 동행만큼 보람된 일은 없나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인생이란 다 그런 건가요
끝은 그렇게 혼자 남아 갈때는
그것도 불구덩이로 가야 하니까요
내 뼛가루가 아닌 이웃의 뼛가루까지 섞어 가면서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