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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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草배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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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650회
작성일 21-05-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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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 淸草배창호
바람이 실어 나른 홀씨의 애틋한 사랑
하늘을 이고 땅에 뉘었으니
낯설고 물설다 해도 구름을 닮은 네,
초록의 여린 잎사귀에 맺힌
이슬방울 보는 것이 참 좋다
빼어나지도 않아 눈길조차 주는 이 없어도
허리 굽혀 쭈그리고 앉아 바라보는
들꽃에서 동색을 느꼈으니
신열을 앓았어도 욕심 없는 환한
네, 마주할 수 있어 참 좋다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해하며
귀히 여기는 지순한 그 마음이라서
바람이 서성이다 차마 밟고 가더라도
그래, 알면서도 모른 체하는
네, 예쁜 마음이 더 할 수 없이 참 좋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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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바람에 실어 나른 홀씨를 보면
참 신기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들꽃의 야릇한 사랑
그 사랑의 행위가 아닌가 합니다.
섬세하게 묘사된 들꽃에서 감명을 얻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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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언제나 다정 다감하신 시인님의 정겨운
댓글을 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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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들꽃의 예쁜 가슴 들려다보면
발걸음 멈추게 되고
들꽃의 미소 바라보노라면
살포시 전해지는 꽃향기에 반하지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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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름 없는 들꽃이지만,
자연에 순응하는 이쁜 모습을 볼 수 있어 가슴 띄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