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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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95회 작성일 21-05-21 16:04본문
들꽃 / 淸草배창호
바람이 실어 나른 홀씨의 애틋한 사랑
하늘을 이고 땅에 뉘었으니
낯설고 물설다 해도 구름을 닮은 네,
초록의 여린 잎사귀에 맺힌
이슬방울 보는 것이 참 좋다
빼어나지도 않아 눈길조차 주는 이 없어도
허리 굽혀 쭈그리고 앉아 바라보는
들꽃에서 동색을 느꼈으니
신열을 앓았어도 욕심 없는 환한
네, 마주할 수 있어 참 좋다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해하며
귀히 여기는 지순한 그 마음이라서
바람이 서성이다 차마 밟고 가더라도
그래, 알면서도 모른 체하는
네, 예쁜 마음이 더 할 수 없이 참 좋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에 실어 나른 홀씨를 보면
참 신기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들꽃의 야릇한 사랑
그 사랑의 행위가 아닌가 합니다.
섬세하게 묘사된 들꽃에서 감명을 얻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다정 다감하신 시인님의 정겨운
댓글을 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꽃의 예쁜 가슴 들려다보면
발걸음 멈추게 되고
들꽃의 미소 바라보노라면
살포시 전해지는 꽃향기에 반하지 싶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 없는 들꽃이지만,
자연에 순응하는 이쁜 모습을 볼 수 있어 가슴 띄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