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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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놈-
이른 봄
논두렁에 내려꽂힌
오만방자한 늦겨울 바람을
당차게 걷어차고
핼쑥해진 봄이 놓아버린
정신 줄을 붙잡은
까칠한 놈
내민 얼굴을 보니
수줍은
여린 풀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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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여린 풀싹이 청년이 돼 꽃을 피우죠
어린놈이 제일 무섭다고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