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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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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32회 작성일 18-04-16 09:55

본문

숲길에서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만만 가지를 뻗어

비탈의 절반을 차지한

부자 나무가 교만하다.

 

그늘을 벗어나지 못한

영양실조에 걸린 나무들이

바동거리며 몸부림쳐도

슬픔과 가련함뿐이다.

 

거목이 문어발을 뻗어

거대한 군락을 이룰 때

발붙이려던 잡목들은

눈물을 삼키며 떠나야 했다.

 

분배나 공존은 존재 않고

빈부의 간극이 극명한

평온을 위장한 잔혹함이

인간세상보다 치열하다.

 

꽃은 피고 잎은 푸르고

산새들은 노닐고

풀벌레 한가롭게 노래해도

강식약육만 존재한다.

2018.4.16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자 나무니까 교만한 게 아닐까요.
거기에 잡목들은 천대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참 그런가 봅니다.
어디에나 강식약육만은 존재하나 봅니다.
무서운 세상이지요.
귀한 시에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은 초목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자연은 위대하지만
인간세상은 지나친 이기심과 자만심 앞에서 마냥
잔혹해지고 치졸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환한 봄빛 물들 듯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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