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동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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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동무들
ㅡ 이 원 문 ㅡ
저무는 이 오월
찔레꽃 지우며
그렇게 떠나야 하는지
얼마 전 며칠인가
보리 패는 것 같더니
뻐꾹새 앞산 찾아
보리밭 바라보고
바라보기만 했나
가재의 기슭에서
울기도 했지
보내야 할 오월
찾아온 초여름
동무들 모르게
얼마나 바쁠까
냇가에 봇물 가득
모내기의 논 기다리고
울 밑 앵두 뽕밭의 오디
오월이 건내어 준
동무들의 꿈인가
고향 동무의 하루가 저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하나하나 떠오르는 고향의 동무들
저무는 오월 끝자락에서 피어나는
그리움이 가득 담아 있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고향동무는 영원한 동무입니다
정 따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