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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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심 안국훈
태어날 때 지닌 본래의 나
흐르는 물과 같이 흘러가며
오늘도
자신의 길과 흔적 만들어간다
돈 명예 권력에 종속된 채
시들어가는 꽃처럼 철 바뀌며
향기마저 잃고선
가식의 옷 벗고 정작 날 찾는다
내면과 소통하지 못하면
불 꺼진 재가 되는 것처럼
오롯이 꿈은 꾸되
집착 버려야만 사랑의 꽃 피듯
자신을 먼저 사랑하지 않으면
진정 남을 사랑할 수 없고
영혼이 맑지 않으면
정녕 아무리 좋은 옷도 소용없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봄비 인지 여름비 인지 장마 비인지
모를 비가 아침부터 내리는 불안한
날씨인 듯 싶은 날 계속 비는 내립니다.
삶면서 자신을 사랑하면서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저도 그리 믿고 마음에 담고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올 봄은 유난히 봄비가 자주 내린 탓에
녹음이 더 짙어지고 봄가뭄 없이
죽순도 예전보다 더 잘 크게 자라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영혼이 맑지 않으면
정녕 아무리 좋은 옷도 소용없다]
=====================
맞습니다 시인님,
오늘은 곧 사회 거리두기도
폐지하게 되기에 몇 벌의 드레스를
사면서 좋은 젊은 날 다 보냈구나
이젠 생멀리도 어울리지 않는
나이가 됐음을 느끼게 되어
가발이 눈에 가더군요
하지만 집어다 다시
놓으면서 살까 말까로
고민을 잠시 하연서 아직은
괜찮지 않을까 그리 생각
하면서 돌아 왔던 기억
새삼 나이 들어 간다는 것
받아 드릴 준비가 안된 것이지
저 자신을 휘도라 보게 되었습니다
가식의 옷을 입는 것 같아서
모처럼 시간을 냈는데....
===============
오늘은 특별히 영혼의 수정빛 깨끗한 옷
입고 싶은 맘으로 연시조를 올려 드립니다
내 남은 나그네 인생길/은파
하늘빛 향기 슬어 내영혼 깊은 곳에
온전히 내려놓고 백옥의 옷을 입고
남은 생 살수있다면 축복이라 싶구려
아직은 내 삶 속에 주워진 부분들이
산재해 바라보며 그 때를 기다리나
아 속히 그날 오기를 학수고대 하누나
나그네 내 인생길 소풍길 되집으며
소망의 하늘 길에 유턴해 갈수 있게
내님의 의의 옷 입고 달려 갈길 달리리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은파 시인님!
사노라면 꼭 필요한 것도 있지만
어쩌면 있으면 좋은 게 대부분이지 싶습니다
봄비 촉촉하게 내리는 상큼함처럼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나 나 나를 사랑하지 않고는 남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 어머니들 자신 사랑 버리고 오직 자식위해 사셨습니다
늙고 병들어 아팠습니다
자식들은 늙어서 병들은 줄 알죠
나 역시 우리 어머니의 길을 가고 있는것 아닌가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내리사랑은 끝이 없고 한계가 없지 싶습니다
부모님의 은혜 중 조금만 갚더라도
효자 소리를 듣게 됩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태어날 때의 나의 본질
그 본질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데
살다 보면 오욕에 물들어 욕망을 가지는데
태어날 때 가졌던 본질을 찾으면 더 행복하겠죠
귀한 작품에 머물러 감상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누구나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돌아가건만
누구는 양손에 짐을 들고 여행을 떠나고
누구는 구름처럼 바람처럼 사는 것 같습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고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