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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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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866회 작성일 21-05-28 04:44

본문

* 뒷자리 *                      

                                                                     우심 안국훈

  

나이 들면서 자동차의 자리가 변한다

어린 시절에는 운전석은 아버지

뒷좌석은 자식의 자리였다가

머리가 커지면 조수석은 자식의 몫이다

 

그러나 앞만 볼 뿐 대화는 없다

자식이 취직하고 결혼하면

어느샌가 운전석에 자식이 앉게 되고

눈이 침침해진 아버지는 절로 뒷좌석에 앉는다

 

중년 되어선 아버지 앉아있던 뒷자리 비어있다

정작 자식부터 걱정하던 그 마음 헤아리게 되었을 때

그 어디에도 계시지 않고서야

비로소 불쑥불쑥 아버지의 무게 느껴진다

 

나도 나이 들어 뒷자리에 타게 되면

바로 눈앞에 보이던 아버지의 어깨 그리워지듯

만일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버지의 손을 잡고 따스함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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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도 나이 들어 뒷자리에 타게 되면
바로 눈앞에 보이던 아버지의 어깨 그리워지듯
만일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아버지의 손을 잡고 따스함 전하고 싶다
------------------------------------------------

진정 가슴으로 물결치는 시향으로
연시조 은파 한 수 올려 드립니다
=====================

애수/은파


남 몰래 그리움에 흐르는 눈물인걸
애타게 자나깨나 자식을 보고싶어
애가 탄 부모의 마음 어찌 자식 알리오

에미가 되어서야 부모의 맘 알겠지
황혼녘 쓸쓸한 맘 달래고자 TV보며
보내는 하루하루가 왜 그리도 안가나

내 그저 한번 보려 기다려 인고싶에
그옛날 사진첩을 꺼내어 보고싶음
가슴에 손꼽는 맘에 삭이누나 그리움
========

이틀전 아파트 인스펙션이 있어
아버님을 2틀 찾아 뵙지 못했는데
제가 몇 년 만에 온 것처럼 느꼈는지
그리움에 목말라 어디에 갔다 이제 왔냐고
울먹이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어제 아들 편에 식사를
보내 드리면서 못 간다고 했는데
잊으셨는지, 그저 자나깨나 자식이
보고 싶은 것인지 잠시 애수에
젖어 보는 마음이랍니다요

즉석에서 드리는 것이라 오타도
있을 수 있어 양지 부탁드립니다
은파 눈이 잘 안 보여 죄송합니다

늘 건강하사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주님께 기도 합니다
이역 만리 타향에서 은파 올림`~*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은파 시인님!
비록 아프더라도 살아계신 것만 해도 축복이고
계실 적 자주 찾아뵙는 게 효도지 싶습니다
늘 건강 먼저 챙기며
어려운 시기 잘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쥣자석은 한편의 생생한 현실로
이루어지는 가족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자동차 행들을 놓는 순간부터 삶의 변화를
생각하면 글세 아들에게 넘겨주고 뒷자석에
앉아 위적하게 가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별의 별 생각을 다 하게 되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겪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동차는 없으면 불편하고 
운전하는 신랑이 불안 해
운전대를 잡는 순간부터 매일 싸우는것이 일상입니다

운전대를 놓아야 하는 나이 팔십이 넘으셨는데
그래도 지금은 운전이 필요해
저는 몸도 아직은 온전치 못하고 
운전대를 놓은지 오래
제가 운전 하기엔 두렵기도 하네요
어쩜 좋아
아직은 아직은 신랑운전이 필요합니다 

질서 질서  한치의 오차가 없어야 하는 시대

매일 매일 안전을 소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노정혜 시인님!
지인 어르신은 예전에 여든 넘으셨는데도
운전대 잡는 걸 즐기시어
한 달에도 몇 번씩 과속 딱지가 날라왔다고 합니다
늘 안전운전은 행복의 시작이지 싶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저도 운전을 하며 출 퇴근을 한다만
이제 운전이 싫어졌어요
귀찮게 느껴지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
때로는 편리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흉기가 되기도 하여 염려될 때 있지요
늘 안전운전 하시길 기원합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부모님은 안 계실 때
그 마음을 더 헤아리게 되는 이치가...
당연하다 그러면서도 죄송스러운 마음도....
편안한 주말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홍수희 시인님!
정작 살아계실 적에 자주 찾아뵙고
많은 것도 즐거운 나들이도 자주 해드려야 했는데
돌아가신 후 후회하게 됩니다
오월의 마지막 하루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우리 모두의 마음이라 생각되어 안타깝습니다. 순간순간이 귀중한 시간인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사노라면 문득 찾아오는 그리움과
후회의 순간들
모두 소중한 기억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孝는,
살아 계실때 잘해야 함을
다시금 절실하게 깨닿습니다.

생전에 못다한 말,
따스하게 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아침입니다 배창호 시인님!
공감합니다 아무리 제사상 다리 휘어지면 뭐하나요
살아계실 적 따끈한 국밥 한 그릇이 더 낫지...
늘 그리움과 후회가 교차합니다
의미 있는 유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나이가 변함에 따라 자리가 달라지고
이제 내가 어버지 연세가 되니
아버지의 온기가 그립고 사랑한다고 하고 싶죠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오월도 마지막 날입니다 도지현 시인님!
현명한 사람은 미리 해야 할 일을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지나고나서야 후회하게 됩니다
늘 그리운 존재이기에...
오월의 마지막 하루도 해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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