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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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9회 작성일 18-04-16 21:53본문
봄 저녁
ㅡ 이 원 문 ㅡ
인생을 읽는 저녁
시린 바람 불어오고
산 그림자의 보리밭
쓸쓸히 나부낀다
샛참에 점심 햇살
흙 묻힌 발 따뜻한데
이제 저무는 저녁
발 담근 물 차가운가
넘는 해 뻘거니
서산에 걸치고
허기에 늦었으니
집에 가야 하는 시간
봇물에 씻는 삽
젖은 손 시렵고
걷어 올린 바지 깃
저녁바람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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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 밝은 밤이나 불빛 아래 꽃길을 걸으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봄 저녁 좋지요 이원문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즐거웠던 봄날을 밖에서 보내고 집에 돌아가면 봄냄새나는 분위기로 오손도손 화목한 가정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