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한다 못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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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한다 못할 말
藝香 도지현
5월의 장미는 그 붉은 열정이
점점 사위어 가며 스러져 간다
비가 올 때마다 더 싱그러운 기운을 내뿜던
초록의 여린 순이 이제 청년으로 변했죠
아카시 꽃잎은 하얀 꽃비를 내리고
라일락 향기도 그 짙은 향기가
서서히 옅어지더니 그 자취를 볼 수 없이
5월의 자국을 하나씩 지우고 있네요
그렇게 사랑했던 5월의 붉은 장미
한 송이 한 송이 가슴에 지녔던 시간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살려준 아카시 향기
한 때 사랑의 추억을 소환해준 라일락 향기
이 모든 것들을 뜨겁게 사랑했는데
아! 세월의 흐름은 어찌 이리 무상한지
벌써 5월이 가고 있으니
사랑한다, 다시 만나자고 인사도 못 했는데
이제 또 얼마나 기다려야 사랑한다 할 수 있을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화려하고 아름다움을 수놓았던 5월
그 붉은 정열의 여왕으로 군림한 장미,
향기 짙은 라일락, 아카시아를 뒤로 한 채
아쉬움을 남겨두고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기다림을 남겨 놓고 떠나갑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6월에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아카시아도 가고 이팝도 갔습니다
떠난 자리 신 초록잎 돼 바람에 흔들립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오월도 마지막 하루가 되어
작별인사 하려고 합니다
그 붉게 타오르던 장미꽃도 하나 둘 지고
그윽한 향기 내주던 아카시아 라일락도 내년을 약속하며
불현듯 아쉬운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사랑한다는 말, 아끼지 말아야하나 봅니다. 부끄럽다면 마음으로라도 해야하나 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정말 아쉬운 물결입니다.
이제 여름창이 활짝 열려
열돔으로 코로나 19 전염병
박멸시킬 6월 되길 기원합니다
하여 은파 즉석에서 연시조
한 수 올려 드립니다 훗날에
수정 될 수 있음 양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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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창 열며/은파
오월도 세월강물 저멀리 흘러가는
5월의 끝자락서 아쉬운 물결 속에
가슴에 붉은 장미꽃 안아보는 맘일세
화려한 장미물결 하나 둘 사라지고
보랏빛 라일락도 내년을 약속하며
손사래 치는 5월이 떠나가네 저멀리
여름창 열리고서 저멀리 떠나갈 때
유월의 태양광에 코로나 전염병은
완전히 발멸되어서 금빛 햇살 되기를
지구촌 유월의 창 열면서 두손모아
내님께 기도손을 올리는 마음으로
모두가 한마음 되어 똘똘뭉쳐 봅시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5&wr_id=22196&sfl=mb_id%2C1&stx=asousa
[6월창 열며]재구성하여 시조방에 올려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