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둥지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까치둥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99회 작성일 18-04-17 06:47

본문

까치둥지

 

십칠 층 아파트와 키 내기 하는

메타콰이어 나무 꼭대기에

엉성한 까치집 아슬아슬하다.

 

빌딩 계곡으로 제트바람이 일면

에버랜드 바이킹의 고통스런 기억에

쳐다보는 가슴은 불안스럽다.

 

진화하지 못한 원초적 습성은

원시 그대로여서 정겹다지만

행여나 허물어질까 자글거린다.

 

흔들리는 가지에 목숨을 얹고

어지간한 바람에도 진저리치며

두려운 목소리로 매일 우는가.

 

수수만년 간 오직 한 칸짜리 방은

허접하기 그지없어도

구름 아래 터를 잡아 영혼이 맑다.

 

천적이 두려워 위로 오르나

사람이 그리워 마을 못 떠나는

까치는 영원한 사람의 반려동물이다.

2018.4.17

추천0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치 집 문에 따라 그해 기온을 점친다고 하지요
박인걸 시인님도 녹색 카드 있으실 겁니다 녹색 카드는 운전 면허증이지요 ㅎㅎ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시간 보다 아침은 더 정신 적으로
맑고 깨끗한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이렇게 만나는 것도 더 반갑지 않을까요.
십칠 층 아파트와 아슬아슬한 엉성한 나무 꼭대기에 까치집
정말 쳐다보는 가슴은 불안스럽습니다.다.
저도 시를 통해 사람이 그리워하는 까치,
영원한 사람의 반려 동물인 까치를 보며
소흘히 했던 까치에 대해 사랑을 느끼며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 보아조 정다운 까치집, 길조라 눈에보이면 좋다하고 울음소리들리면 반가운 손님오신다고 귀가 솔깃해지지요. 아파트바람에 요즘 까치도 높게 집을 짓나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옛날 나 어릴 적에 나무에 올라 까치집을 꺼내어 보니
그래도 둥지안은 따뜻하게 되어 있던데요
알 꺼낸다 짖기는 왜 그리도 짖어대는지
추억에 머물다 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어른께 들은 이야기론
까치집 하나면 세 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의외로 수북한 나뭇가지
요즘엔 철사까지 더해 정전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74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7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 05-07
73
아카시아 꽃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 05-06
7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5-05
71
적목련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5-04
70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5-03
6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5-02
68
오월의 노래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5-01
67
기도(祈禱)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04-28
66
봄밤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4-27
6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4-26
64
혼자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 04-24
6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04-22
6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04-21
6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04-20
60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4-19
5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18
열람중
까치둥지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4-17
57
숲길에서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4-16
56
진달래 꽃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04-15
55
피지 못한 꽃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04-14
54
봄날의 단상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4-13
53
어느 가로등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 04-07
52
백목련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04-05
51
사월 댓글+ 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4-04
50
벚꽃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 04-01
49
부활절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3-30
48
춘분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3-25
4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3-24
46
목련 꽃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3-23
4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 03-19
44
고독한 새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3-18
43
고로쇠 수액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3-16
42
봄비는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3-15
4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03-12
40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 03-10
39
봄눈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 03-09
38
집 앞 전봇대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03-08
37
수선화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 03-07
36
봄비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3-05
3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 03-04
34
십자가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3-03
33
참 좋은 친구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02-26
32
산새에게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02-23
3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2-22
30
찹쌀떡 사요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 02-20
29
자작나무 숲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2-18
2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 02-17
27
설날 감정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0 02-15
26
결연한 의지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 02-12
25
설날 결의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02-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