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견디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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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견디는 방법/ 홍수희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엉겅퀴 옆을 지나다 문득
너를 생각했다.
참 많은 아픔을 간직한 네가
때로는 여러 개의 얼굴로
보인 적이 있다.
그 또한
네가 세상을 살아나가는
방법이었을 텐데
지구라는 행성에 매달리는
방법이었을 텐데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이었을 텐데
참 무심했구나,
참 엉성했구나,
저 엉겅퀴처럼
때론 가시가 가득해 보이는
네 웃음소리가
비로소
꽃을 피울 날이 있으리란 걸
이제 나는
더
더 믿기로 했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꽃 피울날 있으리라는 희망이 외로움을 견디게했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엉겅퀴를 통해서 외로움을
견디는 방법을 배우셨나 법니다.
비로소
꽃을 피울 날이 있으리란 걸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6월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꽃 피지 않는 식물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참 좋은 행복 누리시길,,,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산길 걷다보면
외롭게 피어난 엉겅퀴꽃을 보게 됩니다
몸에 가시 두른 채로 미소 짓는 모습
외로움을 견디고 있었나 봅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고운 유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엉겅퀴,
가시나물이란 이름을 가졌으며,
버릴 것 없는 약재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꽃으로 알고 있습니다.
6월에서부터 개화를 한다지요?
시인님의 시상에 일조를 한 가시꽃이
오늘은 그윽하게 여겨집니다.
가엽게 느끼는 지순한 마음일까요..
꽃 피우는 좋은 날,
늘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