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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이 원 문 ㅡ
반 년 딛는 또 한 달
엊그제의 삼 사월 봄이라 했나
앞산 기슭 뻐꾹새 고향 찾아 울고
모내기의 들녘 워낭 소리 지친다
모 서너포기에 쌀 한 줌
논 귀퉁이 마다 빈 자리가 있을까
일하기 싫은 아이들 뽕밭으로 내뛰니
잔심부름에 이 많은 모 누가 다 내나
때 잃어 늦게 내면
쭉정이 많아 싸라기가 될 것인데
이 바쁜 모내기의 들녘 아이들 말 안 듣고
논마다 바쁜 일손 누렁이 소 가엾다
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농촌의 하루를 살펴볼 수가 있었습니다
어릴 적에 시골에 살던 추억이 되살아나네요
고맙습니다ㅎㅡㅎ
뭉실호방님의 댓글

한참 모내기 철인가 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모내기 생각하면
우리네 옛 정서가
가슴에서 모락모락
피어 휘날립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
하옵기 기도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논의 대부분이
모내기가 끝났네요
요즘엔 단비가 자주 내려선지
농작물이 잘 자랍니다
고운 유월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