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04회 작성일 21-06-02 20:24본문
우산 / 안행덕
가버린 첫사랑 등 뒤에
퍼붓고 싶은 얄궂은 심통처럼
정수리 두드리며 무수히 쏟아지는 비
비 오는 사이길 골목 사이로
당신의 우산이 되어 사뿐히 나서는데
빗속을 걸으며
내 손을 꼭 잡고 가시던 당신
허름한 제 몸 적셔 파르르 떨며
싸늘한 설움 차마 내색도 못하고
녹아나는 정 다 퍼주어도
비 갠 오후
쓸쓸히 버려질 줄이야
오로지 젖지 않게 하려는 마음
시린 몸 젖는 줄도 모르고
버리러 가는 줄도 모르고
오직 그대의 따뜻한 손만 기억합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향이 풍기는 우산 속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김덕성 시인님
이제 6월 장마 시작되면
버려지는 우산 도 많아지겠지요 ?
행복한 유월 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
우산 놓고 나가면 어김없이 비가 내리고
모처럼 새 우산 들고 나가면 비가 개여 우산을 놓고 들어오지만
우산 함께 쓰며 빗소리 듣노라면 행복해집니다
고운 유월 보내시길 빕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우산 들고나가서 비안오면 섭섭하지요?
ㅎㅎ 그래도 비안오면 또다른 즐거움이있지요
늘 건강 행복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희생과 봉사적인 사랑 우산, 버려저도 끝까지 당신만을 바라보나 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의 댓글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희생과 봉사 좋지요
늘 건강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