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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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03회 작성일 21-06-06 14:18본문
비무장지대/鞍山백원기
국민가곡 비목을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옛 생각에 잠긴다
작사자와 동시대를 살았기에
그때 그 생각에 깊이 빠진다
적진을 마주하던 백마고지 GP와
정든 고향 냇물처럼
북에서 흘러오던 역곡천
그리고 남방한계선이 그어져 있는
삭막한 벌판이 삶의 터였다
보이는 것은 말없이 피고 지는
꽃과 풀과 나무들 사이로
자유롭게 노니던 야생의 그림자
낮이면 군사분계선에서
어른거리던 누런 군복의 적
밤이면 예상 침투로에서
뜬눈으로 지새우던 잠복
모두가 고독 속에 눈 뜬 긴장이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현충일
저도 비목을 마음속으로 부르면서
그 무섭고 앞고 분통이나는
육이오를 생각하며 마음을 기다듬으며
바무장지대를 감동받으면서 다녀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시절을 사신 분으로
그 모습을 실현하셨으니
그 살벌한 시대를 건너 오셨으니
찬사를 받으셔야하겠습니다
귀한 작품에 머물러 감상합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십시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삼팔선을 두고 남과 북이 모두 이 고생을 해야 하는지요
고생한 분만이 아는 고생의 그날
하루 빨리 통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