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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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의 칼
어린 시절 숫돌에 낫을 갈고
칼을 갈아 썼다
숫돌은 제 몸 희생하며 칼을 갈아
요리사에게 주면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들고
망나니에게 지어주면 흉기로 변한다
사람은 선한 일을 하면
봄 동산의 풀과 같아 자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매일 자라고
악한 일을 하면 숫돌과 같아
날로 이지러진다고 옛 성현이 말씀하셨다.
비상도 잘 쓰면 약이 되고
못 쓰면 독이다
사람 마음 또한 선 악은 한 곳에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선과 악이 구분된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선과악 도과 약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감히 닮아 가고 싶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순간의 선택이 선과 악으로 결정되나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세상이 이렇게 변할 줄 몰랐어요
저울에 올려진 세상 악은 내려가고 선은 올라가니
양날의 칼이 어느 손에 쥐어질지 모르겠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사랑과 미움이
양날의 칼이군요
선하고 행복한 쪽이 칼날을 비켜 갈 것이라 믿으며
고운 시어 공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