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읽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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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읽을 수 있는
-박종영
어느 우울한 하루 산에 올라
귀로 들을 수 있는
산바람 소리를 읽는다
그 아득한 바람 속에는
비비새 짝짓는 소리
숲 그늘 암수의 나무끼리
비벼대는 그리움의 삐걱 소리
오늘은 저토록 찬란한
소리의 춤을 구경할 수 있는
넉넉함이 있어 즐거운 시간
나는 아주 부유하게
탐하지 못할 신선의 경지에 올라
가부좌를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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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참 좋습니다
우리강산 아름답움 이제야 조금 알것 같습니다
이 땅에 태어남이 감사 감사 감사
아름다운 우리 나라
영원히 번영하길
영원히 자유대한 평안하길 손 모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