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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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일제에 맞섰던 날 6.25에 그리고 월남전 파병
우리의 역사는 그렇게 흘러 갔습니다
민족의 피 거둬 그렇게 갔습니다
보릿고개의 그날도 유월이었습니다
철새 날아들던 날
그날은 이 유월이 아니었을까요
뽕밭의 어머니 내 아이가 보고 싶어 웁니다
부족함에 키운 아이 오디 한 줌 따 먹이고 싶고요
뻐꾹새 울면
어느 기슭에서 울고 있나 찾아 보았던 어머니
그 해 여름 논 가운데 뜸북새의 그리움인가요
그러나 어머니는 내 아이의 목소리를 끝내 듣지 못했습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우리의 역사는 힘들고
아픈 역사를 안고 살아 온 셈입니다.
일제에 맞섰던 만은 날들
아픈 상처만 남긴 6.25와 월남전 파병
우리 나라 역사는 이렇게 피참하게 흘러 갔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우리의 부모님들에게는 유월이 쓰라린 달인가 합니다. 전쟁과 기근에 고통스럽던 세대였나 봅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우리나라의 유월은 한이 많지요
더구나 뻐꾹새 소리에
어머님 그리는 시인님의 안타까운 사연
고향 생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