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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62회 작성일 21-06-08 17:06

본문

   외로운 뜰

                               ㅡ 이 원 문 ㅡ


뜨락의 방초꽃 

잎 여미어 잠들고

집 짓는 까막개미

흙 물어 올린다


개미만의 그 시간

댑싸리 밑 풀이파리

그 시간을 아는 듯       


그 긴 하루 멀던 세월

이제 짧고 가까운가

추워 내린 옷소매

흰 고무신 찾는다


추천0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살지 않는지 방치된
외로운 뜰이 안타깝습니다
누가 손을 봐서 어여쁘게 꾸며
외롭지 않은 뜰이 되면 좋겠습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신 휴일 되십시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미만의 그 시간
댑싸리 밑 풀이파리
그 시간을 아는 듯]

자연은 때가 되면
그누구도 가르쳐
준 적이 없다지만
충실한 본능보며
개미에게 지혜를
게으른자 배우라

성경 잠언의 말씀
가슴에 새겨보며
황혼녘이 외롭지
않도록 분발하며
백세로 가는시대
당당하게 열어서
가야하리 맘에서
다짐해 봅니다요

늘 건강 속에서
향필하옵길 주께
기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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