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소환/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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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추억의 향그러움
은파 오애숙
쪽빛 너울 써 그대 그리움에
목마른 까닭에 북향을 향하여
머리 두고 하이얀 목련이 피었지
그리움 휘날려 오고 있는 까닭인가
사위었던 산마루에서 활기차게
봄의 노래 진달래꽃 현을 타고서
상춘객 날보러오라 부르고 있는데
저어기 흘러간 강기슭기만 눈이 갔지
새하안 목련이 쓸고간 자리에
쪽빛 너울쓰고 그대 그리움에
목마른 까닭인지 북향을 향하여
머리둔 백목련이 가슴속에 피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상단의 시의 연이 너무 길어 8연을 4연으로 1연과 2연을 하나의 연으로 줄여 올려놓습니다.
추억의 향그러움
은파 오애숙
왕벗꽃 가로수에서는
새하얀 목련 쓸고 간 뒤
희망의 꽃 피우려 현을 타고
무희의 춤사위로 꽃비 내리는가
새 봄을 여는 화창한 길목에서
쪽빛 너울 쓴 그대 그리움에
목마른 까닭 북향 향하여
머리 두고 목련 피었지
봄햇살 찬란히 비칠 때
텅빈 맘 어제의 봄날 아닌 게
누구의 설음인 양 서걱 대는 심연
그리움 휘날려 오고 있는 까닭인가
사위었던 산마루에서는 활기차게
봄의 노래 진달래 현을 타고서
상춘객 날보러오라 부르는데
흘러간 강기슭만 눈 가네요
새하안 목련 쓸고간 자리
왕벗꽃 가로수 하늬 바람결로
희망의 꽃 피우려고 현을 타고서
무희의 춤사위로 꽃비 내리는 길목
새 봄을 화창하게 열고있는 온누리
목마른 까닭인지 쪽빛 너울 쓰고
북향 향하여 머리 둔 백목련이
그리움으로 가슴에 핍니다
옥빛 하늘 뭉개구름 피어나듯
때가 되면 지천에 꽃 만발할 때
담장의 넝쿨장미 주인공 되었다고
날 좀 보이소 미소로 노래하고 있어
백일홍 새빨간 입술의 설움이런가
가슴에 그리움 또아리 틀고 앉아
살포시 다가와 물결치고 있어
옛 추억 심연에 삼키렵니다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꿈길따라 은파 오애숙 시인,
시마을에서 진정 아름다운 시인님.
정말 시가 꿈길따라 걷는 기분이 드네요.
마음씨가 고우시고 착하셔서 언제나 배웁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좋은 시로 눈을 즐겁게 해주세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어서 오세요. 시인님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
눈이 잘 안보여 시를 올려야
마나로 고민했는데 며칠 전에 써 놓은
시가 있어 재 구성해 올리려니 쓰면서도
글씨가 안보여 비몽사몽간이랍니다요
내일 다시 들어와
재 수정해 놓겠습니다 많이 죄송합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 올려 드립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감동합니다 부릅습니다
어쯤 아름답고 향이 좋은 시를 엮을 수 있을까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어서 오세요. 시인님
부족한 시 격려 해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곳에 지금 핀 자카란다를
보면 고국에서 봄철과 초여름에
피어나는 꽃 물결이 그리움으로
물결치곤 해 아쉬움을 남긴답니다
은파는 고국의 산야를 많이 즐기지
못하고 떠나온 까닭인지라...
어제 이곳은 겨울 날씨
하늘에 매지구름이 시가지
가리고 바람이 불고 물건사러
갔는데 거의 상점이 없어지고
텅텅비어 코로나 여파로 인해
심각합을 느껴 봅니다
사려고 했던 물건들을
하나도 살수 없었으나 옷만
하얀 치마와 청록색과 검정무늬의
드레스에 걸쳐 있는 옷을 사가지고
왔는데 6시간 동안 돌아다닌 까닭
지쳤는지 몸이 간 것 같습니다
체력이 지치니 모든 게
힘든 것을 느껴 보는 맘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요.
주 안에서 늘 기쁨속에
평강하시길 기도 올려 드립니다
이역만리 타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