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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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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83회 작성일 21-06-09 23:16

본문


차창 밖으로 

풍경들이 사라진다.

얼 만큼 가면

우리의 모습도 지워질까

-

한여름 매미처럼

왕성하던 기세 꺾이고

중천을 넘어 선 태양도

가속이 붙는 듯,

가까워지는 종착역

-

다음 역에서 

내려야 한다면

무엇을 들고 내려야 할 것인가

-

무엇을 위해

살다 왔는가, 물으신다면   

유구무언 이어서는 

아니 될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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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구무언이라,
입은 달렸으니 주둥이를 털자면,
사랑하는 사람과 꿈꾸던 시를 위해서 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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