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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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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72회 작성일 21-06-11 01:37

본문

   텃밭의 유월

                                 ㅡ 이 원 문 ㅡ


봄이라 하던 때가

엊그제였었는데

그 봄이 언제 어디로 갔나

샛대문 밖 텃밭 그늘

아침 나절 비켜 서고

이것 저것 심은 채소

잘도 자라는구나


상추에 쑥갓 시금치 부추

고추 포기 밑 씨 뿌린 열무

엷드란히 하루가 다르고

옥수수에 참외 수박

심은 감자 켔으니

마늘은 안 뽑을까

자라는 오이 손마디에


뿌린 팝씨 실파 되니

이 손으로 모종 해야 되겠지

많지는 않아도 모종에 뿌린 씨앗들이니

누구 거둬 먹이려 이 부지런을 떨었나

없는 살림 그 살림에 그렇게 기른 아이들

덥다 하는 그 초  중복 날 이 에미 보러 오려나

할미 찾을 손주 놈들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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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엷드란히는 방언인가요?
네이버사전을 검색해도 뜨지가 않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월이 되면 텃밭도 이제 많이 자라
곧 열매도 따먹을 수 있겠죠
상추.열무 파 등등 모두 자라면
손주들이 가장 생각나겠죠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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