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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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4회 작성일 21-06-11 01:37본문
텃밭의 유월
ㅡ 이 원 문 ㅡ
봄이라 하던 때가
엊그제였었는데
그 봄이 언제 어디로 갔나
샛대문 밖 텃밭 그늘
아침 나절 비켜 서고
이것 저것 심은 채소
잘도 자라는구나
상추에 쑥갓 시금치 부추
고추 포기 밑 씨 뿌린 열무
엷드란히 하루가 다르고
옥수수에 참외 수박
심은 감자 켔으니
마늘은 안 뽑을까
자라는 오이 손마디에
뿌린 팝씨 실파 되니
이 손으로 모종 해야 되겠지
많지는 않아도 모종에 뿌린 씨앗들이니
누구 거둬 먹이려 이 부지런을 떨었나
없는 살림 그 살림에 그렇게 기른 아이들
덥다 하는 그 초 중복 날 이 에미 보러 오려나
할미 찾을 손주 놈들 보고 싶구나
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이강철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엷드란히는 방언인가요?
네이버사전을 검색해도 뜨지가 않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월이 되면 텃밭도 이제 많이 자라
곧 열매도 따먹을 수 있겠죠
상추.열무 파 등등 모두 자라면
손주들이 가장 생각나겠죠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