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속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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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草배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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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8회
작성일 21-06-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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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속의 바다 /淸草배창호
강물이 바다를 만나기까지는
미완의 정제이지만
바람이 물결의 언어로 절벽에 흉터를 내듯이
강은 뒤돌아보는 법이 없는데
사람은 생각의 차이라 해도
가늠할 수 없는 선을 그어 놓고
찬 서리쯤이야 하는 만용의 객기를 부린다
보도블록 틈새 지마다 생명이 잉태되는데,
격조 잃은 가락의 리듬에도 ..
이런들 저런들 침묵에 ..
기울어진 틀 안에 놀아나는 ..
묵묵부답의 이 모순을 어찌하리,
물이,
물을 안고 흐르는 강에
둥둥 떠 있는 달을 보고 있노라니 문득 계수나무에
거침없는 마음 하나쯤 걸어두고 싶은데
부질없는 욕심일까,
동녘의 햇살은 소름 일어
올 곱게 전신을 요동치고 있는데.
댓글목록
이강철시인님의 댓글
이강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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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다운 성찰의 시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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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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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향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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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유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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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여느 강물 마다하지 않듯
너른 가슴은 모든 걸 포용하지 싶습니다
달에 계수나무 한 그룻 심듯
통속의 삶에도 그리움을 심어봅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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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속의 삶에 심킨 그리움,
조화롭게 피어나길 바람합니다.
감사합니다.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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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뭉이 바다를 만나기 전에는
조용하게 품위 있게 흐르는 것은 정말
미완의 정제이라 그런가 봅니다.
통속의 바다에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가 대단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淸草배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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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건강한 유월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