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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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시인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삶
특히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더 심각하다,
환자를 모시고 살면서
바이러스 따라올까 두려워
볼일도 잠깐잠깐
아이들 키울 때 엄마 손 필요할 땐
살겠다고 살아 보겠다고
팽개치고 살면서
오십이 넘도록 가정 살림이라고는 모르다가
늦게 배운 도둑
날 새는 줄 모른다는 말처럼
요즘은 집에서 콩나물도 키우고
채소가 제철이라 조금만 손놀리면
식탁이 진수성찬
밥솥 돌아가는 소리에 시상을 찾아
생활 시를 쓰면서 살아가는 난
뒤늦게나마 시간이 만포장이다
__ 만포장 넉넉하다 부족함이 없다, 경상도 사투리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어제 같은 삶 속에서
생활 시를 쓰시면서 시간이 만포장으로 사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여름도 더위를 이기셔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저도 요즘 시간을 잊고 살아가지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르고 살아 간답니다
새일터의 하루 하루 너무 바빠요
잘 감상했습니다
( 시인님안녕하시지요 )
노정혜님의 댓글

시간이 만포장입니다
제가 시인님 닮았습니다
60이 넘어 살림을 앓아갑니다
할일이 끝도 없습니다
아침 먹고 설거지 하고 돌아서면
점심 저녁 식사 끝이 없습니다
따로는 왜 삼식을 왜 만들었는지
밥순이 하다가 하루가 가네요
그래도 둘이라서 좋습니다
둘이라서 힘은 들지만 잘 먹고 살 삽니다
오래오래 둘이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