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神)들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안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55회 작성일 18-04-19 20:13본문
신(神)들의 맴맴/김안로
지상에 재앙이 오면 갑자기 눈은 멀어지고
지성(至誠)으로 올리는 기도는
귀마개를 하고 있어 아예 들리지도 않는다.
입을 다물수록 신위(神位)가 보장되니
-벙어리가 된 역사는 꽤 깊다-
내놓고 말할 필요도 없어
앉아서 구경만 했던 보이지 않는 무례함 때문에
우러러 믿었던 보통 사람들의 그림자가
내내 방황하며 울고 다녔던 세상, 지금도
울부짖는 천둥은 하늘에 숨은 자들에게 보내는
이 땅의 엄한 징벌.
하늘이 찢어지거나 말거나
고추 먹고 맴맴!
추천0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에 문자를 보았습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네요
반가워요 의미 심장 한 시 감사합니다
김해도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