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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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석양
ㅡ 이 원 문 ㅡ
하루가 다르고
이틀이 다른 유월
바람도 그렇게
저녁이면 시원하고
모내기의 들녘
벼 포기로 덮힌다
텃밭은 안 그런가
넣고 심은 씨앗 모종
언제 저리 자랐나
매달린 오이 고추
된장에 반찬 될 것이고
애오이는 냉국으로
열무는 물김치로
시간 속에 숨은 유월
칠 팔월이 멀던가
기슭의 뻐꾸기
뜸북새 부르고
저녁 나절 옥수수밭
노을빛에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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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魔皇이강철님의 댓글

자연주의와도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옥수수 노랗게 여물고 있습니다
6월은 더위도 심하지 않고
산 야는 진초록을 물들어 생기 한껏 품어내고 있습니다
참 좋은계절입니다 우리 이 행복 꼭 잡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