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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게 그리울 사람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60회 작성일 21-06-22 19:30

본문

눈물 나게 그리울 사람아 

                        藝香 도지현

 

인연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것도 연리지처럼

하나의 둥치 속에서

하나가 둘이 되기도 하고

둘이 하나가 되기도 하며

한 생을 동반자로서 동행하는데

 

늘 한 곳만 바라보는

비목어가 되어 그의 눈으로 내가 보고

내 눈으로 그가 볼 수 있던 세상

 

한 몸이 되지 않으면 날 수 없는

비익조가 되어

두 마음이 하나로 뭉쳐

한 세상을 훨훨 날아다녔지

 

그러다 날개 하나가 부러지고

눈 한쪽을 볼 수 없게 되면

그 슬픔은 어떻게 표현하랴

남은 하나는 눈물의 세월이 되리니

나를 그렇게 되게는 하지 마오


추천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개 하나가 부러지고
눈 한쪽을 볼 수 없게 되면
그 슬픔은 어떻게 표현하랴

눈물 나게 그리울 사람에게 보내는
간절한 바람이너무 애절하게 묘사되어 
제 마음을 애절하게 느끼면서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 조심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다시 비님이 찾아와 녹음이 더욱 짙어지듯
연리지 사랑처럼 늘 함께 하여 행복하고
비익조 사랑처럼 자유로운 동행을 할 수 있다면
더불어 아름다운 삶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깨  둘이
참좋죠 싸워도 좋죠
혼자로 남을까 두렵습니다
둘이라서 좋아 둘이라서 행복해
혼자는 싫어 외로워
두마리 나르는 새는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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