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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虛無)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68회 작성일 18-04-20 04:43

본문

허무(虛無)

                 박인걸

 

순백의 목련 꽃잎이

너절한 헝겊조각 되어 뒹굴고

나비되어 날아간 벚꽃나무는

허탈함에 심히 굽어있다.

 

동녘을 밝힌 아침태양이

어느새 서천에 기울고

물위에 그린 그림처럼

젊음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밤새 드리운 낚싯대에

빈 낚시만 덜렁거리듯

용흥(龍興)이 무너져 독방에 갇힌

어느 아낙이 눈앞에 비친다.

 

보람 있는 일이 무엇이며

실속 있는 일이란 무엇인가

허황되고 부질없는 일이니

잡히지 않는 구름 같구나.

2018.4.19.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순백으로 아름다음을 자랑하던 목련도
흉한 모습으로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안타까운 마음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젊음은 순식간에 사라지면 그 모습도 허탈에 빠지게 되는
정말 잡히지 않는 구름같은 인생입니다.
귀한 시 허무에 머물면서 저도 허무한 인생을
생각하면서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목련은 지고 푸른 잎이 돋아나고
벚꽃은 꽃비 되어 내리고
이제는 라일락과 영산홍이 돌격앞으로 하듯
힘찬 함성소리 들리고 있습니다
화사한 봄빛 따라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황되고 부질없는 세상에
고운 시 한편 내어 모두를 즐겁게 해 주시는
박인걸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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