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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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63회 작성일 21-06-23 12:25본문
인연 시작과 끝 / 최영복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시시각각 눈앞에서 확인하려는 듯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에게 전생에 악연 지간이라
속 없는 말을 했다
그런 당신에 의해 세상에 왔고
또한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외롭게 살게 했던
이걸 인연이라 하면 머리에서 발끝으로 흐르는 핏물이
거꾸로 솟구치는 일이라 했다
그런데도 온전하게 소리쳐 내지 못하고
목구멍 속에 작은 울림이 되어 서서히 산하 되는 것이
억장 무너지는 일이라 하던가
오색 햇살 한 가닥에 눈이 아리거나
은은한 달빛 한아름에 아련한 마음 같거나
빛바랜 사람의 생사 가 궁금한 이유도 있으니
그저 속없는 놈이 되었구나
오면 오고 가면 가는 것을
그리 생각하면 될 것을 그리 대단한 인연이 라
세상의 고통 혼자 떠안고 사는 것이 억울했다
하여 간절히 바랬다
처음 너를 만난 세상은 아름다웠다
어느 한순간도 내 얼굴 잊지 않고
기억해 냈다며 따뜻하게 안아주길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향 감사합니다
비가 옵니다
魔皇이강철님의 댓글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인연이란
누구에게나 있는
끝 없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