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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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집
ㅡ 이 원 문 ㅡ
우리 초가의 둥근 박
겨울밤 그 가을밤을
어찌 잊을까
봄이면 울 밑 양지
병아리 떼의 나들이
흩어져 있는 사금팔이
복숭아 앵두 살구
담 밑에 돋은 난초
장독대의 매화꽃
우물 안 깊숙히
두레박 내리면
그 안에도 구름 흘렀고
여름날 그 여름밤
별자리 맡는 밤
모깃불에 댑싸리
해 떨어진 마당 끝
그 붉게 타오르는
저녁 노을도 있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고향집
가슴이 뭉클합니다
고향 고향
요즘 아이들은 고향이 없습니다
고향이 있다는것은 행복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그러고 보니 요즘엔 박을 보지 못햇습니다
엊그제 12개 알을 품더니
7마리 삐약이가 귀엽게 나타났습니다
정겨운 고향의 풍경을 담듯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고향집
시인님 저도 고향이 그리워집니다.
오늘 아침 고향을 그리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魔皇이강철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그리워 그리워
고향이 그립습니다
고향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실향민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
6월이 만든 비극이죠
다시는 이땅에 아픔은 없어야 합니다
안보 안보
고향이 있다는것은 행복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어린시절의 향그럼
서울에서 살아 잘 모르지만
그 옛날 파주에서 1달간 살았던 기억
문득문득 가슴에서 휘날립니다
그리움이 물결치는 건
황혼녘에 있다는 걸 의미하기에
이역만리 타향에서 살고있어서
더욱 아련하게 피어오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