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絶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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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72회 작성일 18-04-21 09:20본문
절정(絶頂)
엉겨 붙어 핀 철쭉이
어느 정원을 불태운다.
휘발유를 붓고 성냥불을 댄 듯
소방차를 불러도 끌 수 없다.
입술에 멍이 들도록
온 밤을 불태운 젊은 신혼의
첫날 밤 신음만큼이나
흥분하여 불타오르고
지녀 온 에너지를
여과 없이 쏟아 붓는
어느 성악가의 고음만큼이나
온 몸이 짜릿하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
며칠간 지속되는 황홀함이여
제정신을 잃고 비틀거리게 하는
어느 해 봄의 頂點이여!
2018.4.2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불타는 철쭉이 온 세상을 뜨겁게 불태우나 봅니다. 정신을 잃게하는 봄의 정점이 사람들의 일손을 멈추게하나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 신혼의 첫날 밤 흥분하여 불타오르는 듯
정원을 불태우며 엉겨 붙어 핀 철쭉
붉게 타오르는 정열의 황홀한 절정입니다
제정신을 잃고 비틀거리게 하는 철쭉을
저도 보는 듯 느끼며 귀한 시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은혜가 내리는 축복의 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호월 안행덕님의 댓글
호월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정을 넘어 정점으로
봄날이 지고마네요.
박인걸 시인님의 절정에 감복하고 갑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김덕성 시인님
안덕행 시인님
감사합니다.
지역마다 편차가 있습니다만
서울은 철쭉과 연산홍이 만발하였습니다.
꽃의 절정인 듯 합니다.
행복한 주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벚꽃과 개나리 진 자리 뒤로
라일락과 영산홍이 돌격 앞으로 하듯
갓 꽃망울 터트리며 화사한 봄날임을 노래합니다
찬란하도록 눈부신 봄날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