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닷가에서 새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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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닷가에서 새가 되어
藝香 도지현
철썩,
파도가 모래톱을 긁으면
나는 그 때마다 하늘로 솟아오른다
솟아 올라 아래를 보면
그 곳에도 하늘이 있다
바다를 동경해서
그 바닷가의 새가 되고 싶었지
파도가 해일처럼 밀려오면
그 때마다
하늘을 나는 연습을 했었어
어느 날
정말 하늘을 날게 되었지
진정한 새가 된 거야
하늘을 훨훨 날아
하늘과 바다가
서로 포개고 있는 곳
그 곳까지 갈 수 있었지
가보니 알겠더라
하늘이 바다고 바다가 하늘인 것을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하늘에서 보면 하늘이 바다를 닮았죠
요즘 하늘 너무 좋습니다
땅에도 좋은날 오고 있겠죠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계절 어느 때 가릴 것 없이 자연은
자연 답게 넓고 시원하고 아름답습니다.
진정한 새가 되어 하늘을 훨훨 날아
하늘과 바다가 서로 포개고 있는 곳
마음까지 넓어지는 곳 하늘과 바다
저도 바다와 하늘 새 포개어 있는 듯
느끼면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주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대지가 달구워질수록 그리워지는 게
시원한 파도소리 들리는 바다지 싶습니다
예전 동해안쪽에서 근무할 땐
새벽마다 운동겸 일출을 바라보곤 했는데
오늘은 한 마리 새가 되어 날개를 활작 펴보렵니다~^^
魔皇이강철님의 댓글

좋은 시입니다
고맙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바다를 동경해서
그 바닷가의 새가 되고 싶었지
파도가 해일처럼 밀려오면
그 때마다
하늘을 나는 연습을 했었어]
꿈 많은 어린시절 있었기에
그 꿈을 먹고 성장했다 생각 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