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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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길
ㅡ 이 원 문 ㅡ
늘 다니는 행길가
학교 갔다 집에 오는
다닐 수록 더 먼 길
조금 더 가까운
샛길로 다닐까
들녘의 심부름도
이 길이면 더 멀었고
투정의 엄마 마중
그날은 엄마의 보따리에
상상으로 더 멀었다
오늘은 가까이
더 가까운 샛길
샛길 찾은 여름 길
언덕 아래의 파란 들녘
얼마쯤 내려 가니
몇 두렁 심어 놓은
노란 참외밭
옆으로 수박밭 위
오이 올린 오이밭 나오고
귀퉁이의 서너 포기
가지 두렁도 있었다
댓글목록
魔皇이강철님의 댓글

시골길이 생각나네요
고맙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귀한 시향이 풍기는 심부름 길에서
제 어릴 때를 생각하며 잠시
고향도 다녀오며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더위 조심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그 어린 날
휘날리는 그리움
마음에 피어나는 향기
파란들녘
그 때로 돌아가서
맘 껏 뛰어 놀고 싶겠습니다
은파도 가끔은
세상물정 모르고 뛰놀 때
그리움으로 가슴에 물결칩니다
늘 건강속
향필하시길 주님께
기도 올려드립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