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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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79회 작성일 21-07-07 12:55본문
무 토막/鞍山백원기
때마다 밥그릇 싸움
제 것 다 먹고도 부족해
엄마 밥그릇 힐끗 본다
기웃거리는 허기진 아이 눈
엄마 그릇엔 반 그릇 담겨있다
첫술도 들지 못한 넋 잃은 엄마
툭탁거리며 싸우던 아이들
엄마 밥그릇 엎어버렸다
쏟아진 엄마 밥그릇에
무 반 토막 들어있다
무 덮은 몇 숟갈의 밥알 흩어질 때
엄마도 아이들도 목메어 눈물 흘린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에전에는 그랬습니다
지금은 아이들 안 먹어서 탈이죠
백원기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어머니는
말 그대로 하느님의 대리이듯
기꺼이 자식을 위하여
희생과 헌신하길 밥 먹듯 했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나 지금이나
부모의 사랑과 희생
어찌 말로 형언할 수 있으리오
잠시 시향에 젖어
머물며 제 자녀들 위해
얼마나 희생을 했나 반성해 봅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은파 믿는
주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보릿고개 시절에
밥 늘려 먹는다고 무채를 썰어서 같이 밥을 했죠
자식들은 그렇게 하지 못한
엄마의 마음은 아프기만합니다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장마 피해 없으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