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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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움을 즐기는 여자 *
우심 안국훈
고독하다는 건
자아를 알아가는 과정
어쩌면
자신과 더 가까워지는 일이다
내면의 자아를 마주하는
외로움 벗어나려 발버둥 칠수록
더 늪 속으로 빠져들듯
알 수 없는 묘한 떨림 있다
같이 있어도 외롭다는 건
쓰라린 배신 당했거나
아직 잊지 못하는 사람 있다는 것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는 외로워할 겨를 없다
초연하게 사노라면
고운 향기에 가슴 충만해지듯
혼자 있어 외로움을 온전히 느낀다는 건
여전히 맑은 영혼이 있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살면서 자아를 안다는 것 알아간다는 것은
삶에서 귀중한 필요한 일이라 봅니다.
혼자 살면서 외로움을 온전히 느끼며 사는 건
여전히 맑은 영혼이 있기 때문임을 느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열심히 살아도 뒤돌아보노라면
문득 헛헛해지는 게 인생이지 싶습니다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노라면 후회는 없겠지요
새로운 한주도 행복한 날 ㅂ내시길 빕니다~^^
魔皇이강철님의 댓글

절창입니다
고맙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이강철 시인님!
안식처를 갈망하지 않고
고독사를 기다리면
먹고 사는 무게에 연연하지 않듯
꿈꾸는 사람에겐 희망이 행복이지 싶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맑은 영혼이 있어야 외로움도 즐길 수 있나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살기 위한 노력을 줍거나
의식 없는 잠처럼
혼자 돌탑을 쌓는 일엔 허무가 없지 싶습니다
고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외로움은 느낄 줄 아는 여자가
더욱 매력적이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홀로 고독에 빠져 있다 보면
자아를 찾게 되기도 하네요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세상엔 어느 하나 완벽한 게 없듯
하나가 좋으면 다른 하나에 목마르듯
산다는 건 언제나 수수께기 같고 퍼즐 같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