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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23회 작성일 21-07-10 12:40

본문

올림픽대교/鞍山백원기

 

둥지 틀어 살던 잠실벌 올림픽대교

우뚝한 남단 다릿발은

성내천 둑길 따라 시원스레 돌아가던

아침 운동의 반환점

예서 북단 교각 바라보길 십오 년

아침마다 희뿌연 물안개 바라보면

언제나 희망과 궁금증이 있었다

생존경쟁과 구순의 어머니

 

어느 해 여름 

바라보던 북쪽으로 움직인 좌표

내 삶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아침 해가 남녘을 향한 내 얼굴 비칠 때

올림픽대교 남단 교각 아래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에서 나를 찾아보고

아침마다 북단 교각 아래서

남단 교각으로 자리바꿈을 한다

추천1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그곳에 가서 보고 싶은 표현입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순의 어머니를 그리며
피어 오르는 물안개  속에서
새로운 자아를 찾는 시인님
귀한 작품 보고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변을 걷노라면
수많은 다리를 만나게 되지만
유독 가슴에 더 가까운 다리가 있지 싶습니다
늘 다가오는 그리움의 존재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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