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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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교/鞍山백원기
둥지 틀어 살던 잠실벌 올림픽대교
우뚝한 남단 다릿발은
성내천 둑길 따라 시원스레 돌아가던
아침 운동의 반환점
예서 북단 교각 바라보길 십오 년
아침마다 희뿌연 물안개 바라보면
언제나 희망과 궁금증이 있었다
생존경쟁과 구순의 어머니
어느 해 여름
바라보던 북쪽으로 움직인 좌표
내 삶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아침 해가 남녘을 향한 내 얼굴 비칠 때
올림픽대교 남단 교각 아래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에서 나를 찾아보고
아침마다 북단 교각 아래서
남단 교각으로 자리바꿈을 한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잘 감상했습니다
물안개의 한강 걷고 싶습니다
魔皇이강철님의 댓글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고맙게 잘 감상했습니다
그곳에 가서 보고 싶은 표현입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구순의 어머니를 그리며
피어 오르는 물안개 속에서
새로운 자아를 찾는 시인님
귀한 작품 보고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강변을 걷노라면
수많은 다리를 만나게 되지만
유독 가슴에 더 가까운 다리가 있지 싶습니다
늘 다가오는 그리움의 존재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