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날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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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추억 / 최영복
우리 뛰어놀던 그해 여름 바닷가에는
모래알 같은 수많은 이야기들이
바람결에 흩어지고 있을 때
우리 모습은 더는 없었다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춤을 추듯
밀려온 지난날의 추억들
홀로 남은 외로운 가슴속을
헤집으며 파고들 때 나는 빠져나갈
길을 잃어버렸다
그해 무더웠던 여름날 뜨거웠던 사랑
그리고 이별의 순간들이
어수선한 기억 속에
표류하다 서서히 찢겨나간 난파선처럼
상처에 얼룩진 혼돈의 세월
오늘도 누구 한 사람
반겨주지 않는 쓸쓸한 바닷가에는
우리 함께 걸었던 그해 여름날은
다시 오지 않았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바다는 기다린다
막는다
코르나 방역이 거리제한 인원제안
쾌차한 여름날
내년에 바다로 가야겠다
바다야 미안해
내년에 우리 손어 손잡고 바다로 간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오늘도 누구 한 사람
반겨주지 않는 쓸쓸한 바닷가에는
우리 함께 걸었던 그해 여름 날은
다시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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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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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사
지나 간 일들 속에
아름다운 추억 아침 이슬
영롱하게 반짝이고 있지만
다시는 오지않는
우리네 젊음의 초상에
서글픔 가슴에 물결 치나
황혼 속에 아름답게 일렁이기에
가버린 지난 날들
뒤로 돌아올 수 없는 길
다시 걷으며 항해 하고 있으나
그 옛날 그리운 꽃으로 피어난다
풋풋한 우리들의 젊은 날
그리워 그리워 숨 쉬는 숨결 마다
고옵게 수채화 그리려 시의 언어로
스케치하듯 형상화 시키는 모습 아름다워라
늘 건강 속에 향필하옵길
은파 믿는 여호와 하나님께
예수의 이름으로 중보 하오니
온누리 문향의 향그러움 휘날리소서
안국훈님의 댓글

흘러가버린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지만
추억은 늘 그 자리 머물고 있어
그나마 버거운 인생길에 위로를 주지 싶습니다
비록 장마 뒤에 무더위 찾아왔지만
행복한 칠월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바닷가 그 여름은 오지않지만 그 추억은 남아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