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란 그 우아함에/은파---[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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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47회 작성일 21-07-14 08:58본문
시
군자란, 그 우아함에
은파 오애숙
바람결로 스쳐간 인연 이건만
내 널 대할 때면 내게 알려준
그 애가 똬리 틀고 내 안에서
자리 잡고 앉아 있는 까닭에
지금 뭘 할까 아련히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리움 일렁인다
처음에 네 이름을 알았을 때
그저 난이라고 생각했었기에
수선화에다 왜 란을 붙이는지
타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떡잎
식물이 들어오면 무조건 끝에
란을 붙인다 내게 알려 주었지
군자란이란 이름의 의미 알고
그녀가 나이를 들어가며 점점
우아한 주홍빛의 군자란을 닮아
고귀하고 고결해가던 그녀 모습
내 널 볼 때 그녀 어찌 변했을까
모닝커피 마시면서 궁금해 온다
커피 한 잔 마셔도 늘 고급스런
레스토랑 고집한 기억만 흩날려
꼭 널 닮은 듯 한 그녀의 모습이
언제부터 인지 알쏭달쏭 내게서
내가 그녀인 듯 데칼코마니 되어
사랑의 향기로 휘날리고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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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서정시를 연시조로 구성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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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 그 우아함에/은파---[KK]
스쳐간 바람결의 인연 끈 내 널 보면
그 애가 똬리 틀고 내 안에 앉아 있어
나이를 먹으며 맘속 일렁이는 그리움
네 이름 알려줄 때 난이라 생각했지
그녀는 수선화에 왜 란을 붙이냐에
타 지역 외떡잎식물 수식어와 같다고
이름의 의미 알고 나이가 들어가며
우아한 주홍빛의 군자란 닮아가던
그녀는 고귀 고결한 단어 옷을 입더군
한 잔의 커피라도 늘 그녀 고급스런
커피숍 레스토랑 고집한 기억 있어
이아침 모닝커피의 그녀 모습 궁금해
사랑의 향기 속에 휘날린 그녀의 향
나 또한 그녀 인 듯 내게서 알쏭달쏭
거울 속 데칼코마니 박제되어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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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란/은파 오애숙
내 널 대할 때면 내게 안겨준 그 여인
똬리 틀고 내 안에 자리 잡고 앉아 있지
우리 사이 너로 가까워져 궁금하곤 해
처음에 네 이름을 알았을 때 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선화에 왜 란을 붙이는지
그녀의 박식함으로 의문을 풀게 되었지
외떡잎식물 일부로 타 지역서 들어오면
무조건 끝에다 란을 붙인다고 설명해 줘서
너의 이름의 의미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지
늘 그녀는 너처럼 우아한 옷을 입었었지
커피 한잔 마신다 해도 늘 고급 레스토랑만
고집했던 기억이 흩날려 꼭 널 닮은 듯하다
언제부턴 인지 널 보면 그녀가 궁금해졌고
어느새 들숨과 날 숨 사이에 내가 그녀인 듯
그녀가 나 인 듯 알쏭달쏭 데칼코마니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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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클릭해 보시면 은파 오애숙 시인에 관한 것 볼 수 있습니다.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110&wr_id=21697&sst=wr_good&sod=desc&sop=and&page=1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110&wr_id=57170&sfl=mb_id%2C1&stx=asousa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노트
군자란/은파
바람결로 스쳐간 인연 이건만
내 널 대할 때면 내게 안겨준 그 애가
똬리 틀고 내 안에 자리 잡고 앉아 있지
우리 사이 너로 가까워져 지금 그녀는
뭘 할까 아련히 안부가 그립다
처음에 네 이름을 알았을 때
그저 난이라 생각했는데 수선화에
왜 란을 붙이는지 그녀의 박식함으로
나의 의문을 풀게 되었던 기억이
또렷하게 흩날려 오고 있다
외떡잎식물의 일부로 타 지역서
들어오면 무조건 끝에다 란을 붙인다고
설명해 줘서 군자란이란 의미 알게 되었지
널 보면 그녀가 아주 궁금해 나이 들며
우아한 너와 같았던 모습이기에
커피 한잔 마신다 해도 고급스런
레스토랑만 고집했던 기억 흩날려와
꼭 너를 닮은 듯했고 고결해 보였었지
헌데 어느 날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
그녀인 듯 데칼코마니 되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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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그저 드라마상에서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그저
자기 정체성을 잃고 따라가는
이들이 많아 그저 시로 만든 것
은파의 모습은 결코 아닙니다
그저 평범한 주부이랍니다
그렇다고 평퍼짐 한 주부도 아니며
여기도 저기도 경계선 넘지 않지만
주체성은 강한 편이라서 우로나 좌로
치우치지 않고 언제가 푸름이고픈
상록수 같은 풋풋한 사람!!
시는 그저 시 일뿐이랍니다
시는 일기가 아니고 그 사람의
실생활일 수도 있지만 아니라는 걸
아시길 바라며 그저 [시]랍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단의 서정시 1연을 재구성하여 시조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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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로 스쳐간 인연 이건만
내 널 대할 때면 내게 알려준
그 애가 똬리 틀고 내 안에서
자리 잡고 앉아 있는 까닭에
지금 뭘 할까 아련히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리움 일렁인다
=====>>>
스쳐간 바람결의 인연 끈 내 널 보면
그 애가 똬리 틀고 내 안에 앉아 있어
그녀가 나이 먹으며 일렁이는 그리움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연]
처음에 네 이름을 알았을 때
그저 난이라고 생각했었기에
수선화에다 왜 란을 붙이는지
타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떡잎
식물이 들어오면 무조건 끝에
란을 붙인다고 알려 주던 기억
======>>
네 이름 알려줄 때 난이라 생각했지
그녀는 수선화에 왜 란을 붙이냐에
타 지역 외떡잎식물의 수식어라 했었지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군자란이란 이름의 의미 알고
그녀가 나이를 들어가며 점점
우아한 주홍빛의 군자란을 닮아
고귀하고 고결해가던 그녀 모습
내 널 볼 때 그녀 어찌 변했을까
모닝커피 마시면서 궁금해 온다
=======>>
이름의 의미 알고 나이가 들어가며
우아한 주홍빛의 군자란 닮아가던
그녀는 고귀 고결한 단어 옷을 입더군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커피 한 잔 마셔도 늘 고급스런
레스토랑 고집한 기억만 흩날려
꼭 널 닮은 듯 한 그녀의 모습이
언제부터 인지 알쏭달쏭 내게서
내가 그녀인 듯 데칼코마니 되어
사랑의 향기로 휘날리고 있더군
=======>>>
한 잔의 커피라도 늘 그녀 고급스런
커피숍 레스토랑 고집한 기억 있어
이아침 모닝커피의 그녀 모습 궁금해
사랑의 향기 속에 휘날린 그녀의 향
그녀가 나인듯해 내게서 알쏭달쏭
거울 속 데칼코마니 박제되어 있더군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 구성 된 [연시조] 상단에 올려 드립니다.
시조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뭉실호방님의 댓글
뭉실호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이사님!!
잠시 시의 향기를 맡으며 옛날을 생각합니다.귀한 작품에 함께하며, 한국에 살고 있다면 저도 그런 모습이었을 텐데..
이곳에 와서 젊음도 읽고 돈도 잃고...가슴이 아프나 다 지나간 일..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여전히 열심히 시작하시는 모습 귀감 됩니다. 본 받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 오세요. 시인님
이곳 날씨도 불볕 더위
무더운 날씨에 잘 지내는지요
특히 감상하면서
지난 날의 추억 물결치리
그리 생각 되나 과거는 과거
지금을 자기 것으로 받아드리는 것도
인생사 참으로 중요함에
늘 현재를 아름답게 승화시키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